오늘은 미취학 아동의 스크린 타임과 부모-자녀 상호작용, 그리고 인지 발달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최신 연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연구는 부모가 자녀와 함께 스크린 타임을 보내는 방식이 아이들의 인지 발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연구 제목은 "Patterns of preschool children’s screen time, parent–child interactions, and cognitive development in early childhood: a pilot study"입니다. 이 연구는 BioMed Central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연구 배경과 목적
이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부모와 자녀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연구팀은 미취학 아동의 스크린 타임 패턴, 부모-자녀 상호작용, 그리고 인지 발달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스크린 타임이 단순히 부정적인 영향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함께할 때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수 있음을 조사했습니다.
연구 방법
연구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Zoom과 REDcap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연구 대상은 미취학 아동과 그 부모로, 총 3개의 주요 활동(유튜브 시청, 전자 게임, 전자책 읽기)을 통해 부모-자녀 상호작용을 평가했습니다. 각 활동은 약 5~8분 동안 진행되었고, 전체 세션은 약 25~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후, 부모는 2주 동안 아이의 스크린 타임을 기록하는 온라인 일기를 작성했습니다. 연구팀은 아동의 인지 발달을 평가하기 위해 여러 가지 테스트를 사용했습니다.
주요 결과
연구 결과, 부모가 자녀와 함께 스크린 타임을 보낼 때 아이들의 인지 발달이 촉진된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부모와 함께 하는 스크린 타임 활동은 아이들의 언어 및 실행 기능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체적으로, 부모가 아이와 대화를 나누거나 질문을 던지면서 함께 영상을 시청하거나 게임을 하는 경우, 아이들의 어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연구의 의의
이 연구는 스크린 타임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며,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도가 있을 때는 아이들의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부모들이 스크린 타임을 활용하여 자녀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부모가 단순히 아이에게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활동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님들이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스크린 타임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세요. 아이들의 인지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